발아현미는 현미를 발아시키는 과정에서 현미 중의 단백질이 가수분해효소로 부분적으로 분해되어 유리 아미노산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 청소년 발육촉진을 비롯 치매증, 비만증, 갱년기 장해 및 생활습관병, 초로기 불면과 불안감, 우울증 등의 예방과 치료가 크게 기대됨. 일본에서는 최근 학교급식에도 발아현미가 도입되는 등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 <주요 기능성 성분과 효능> ▲갸바(γ-아미노낙산)현미를 약간 발아(0.5-1.0㎜)시키는 과정에서 현미 중의 단백질이 가수분해효소로 부분적으로 분해되어 유리아미노산이 증가하는 동시에, 그 안의 글루타민산 탈탄소효소의 작용으로 갸바로 변환. 그 양은 백미의 10배, 현미의 약 2.8배에 달함. 갸바는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나타냄. 이것은 갸바의 작용으로 간장 및 혈중의 중성지방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 그리고 다행히 다이어트 중에 부족하기 쉬운 마그네슘, 아연, 철 등 각종 미네랄이 발아현미에는 유리 상태로 존재하고, 흡수율이 대폭 높아져 사람의 본래의 건강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음. 다음으로, 갱년기 장해 및 생활습관병, 초로기 불면, 불안감, 우울, 혈관형 치매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 갸바는 인간의 몸 안에도 원래 포함되어 뇌신경의 흥분을 억제, 뇌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뇌에 산소운반을 증가시켜 뇌세포의 대사를 촉진하고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숙취 예방과 구강악취 제거효과도 기대됨. ▲식물섬유 식물섬유에는 불용성과 수용성이 있으며, 모두 발아현미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음. 우선, 불용성 식물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며, 부피를 늘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변비 해소효과가 있음. 수용성 식물섬유는 소장에서 지방을 흡수하여 비만의 예방ㆍ치료에 효과를 발휘. ▲피틴산, 이노시톨 피틴산은 이노시톨의 수산기 수소가 모두 인산으로 치환된 화합물로서 자연계에서 대부분의 곡류ㆍ종실류ㆍ두류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며, 발아현미에 특히 풍부. 최근, 미국에서는 피틴산과 이노시톨이 결장암, 간장암, 폐암, 피부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더구나 두 물질을 혼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함. 이노시톨은 지방간,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혈증의 예방과 치료, 유아 성장촉진 등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두 물질 모두 미국에서는 이미 영양보조식품으로 시판. 피틴산은 이 외에도 요로결석 예방과 치료, 신장결석 예방과 치료, 치구형성 억제효과 등이 알려져 있으며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하여 식욕 억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갱산화 물질 γ-오리자놀은 토리텔펜 알콜의 페루라산 에스텔이며, 옛날부터 두통, 자율신경계 실조증, 갱년기 장해, 무월경, 난소기능 장해 등의 예방과 치료분야에 사용되어 왔음. 페루라산은 혈당치 및 콜레스테롤치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당 대사에 직접적으로 관련하고 있어 당뇨병 치료가 기대됨. 토코토리에놀은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이로운 콜레스테롤은 떨어트리지 않고 유해 콜레스테롤만 떨어트리는 작용이 있으며, 또 유방암 예방과 치료효과도 알려져 있음. ▲미네랄 현미를 약간 발아시키는 것으로 다이어트 시에 부족하기 쉬운 마그네슘, 칼륨, 칼슘, 아연, 철 등의 흡수율이 대폭 좋아짐. 아연은 옛날부터 생식기능의 저하 및 동맥경화를 예방ㆍ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에 걸리면 아연이 대량으로 뇨중에 배설되고, 스트레스나 식품첨가물의 과다 섭취도 아연 흡수를 방해. 비타민 C의 섭취가 부족하면 아연 농도도 저하하여, 당뇨병 환자에게는 비타민 C와 아연을 함께 보급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을 담당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본래의 맛을 알 수 없게 되며, 극단적으로 맛이 싱겁다고 느끼게 됨. 마그네슘 부족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우울증, 부정맥에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PEP 저해물질 알츠하이마형 치매증 환자의 뇌에는 PEP의 양이 다량 존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여분 PEP가 오래된 펩티드를 필요 이상으로 절단, 뇌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펩티드의 양을 감소시켜 뇌기능 교란을 초래한다. 이 PEP의 활성을 억제하면, 알츠하이마형 치매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음. 백미와 현미 중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PEP 저해기능이 현미를 조금 발아시키면 현저하게 발현되는 것이 발견됨. (농촌경제연구원/일본 주간농림 제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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