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과 안전 먹을거리 위한 역할 기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식품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식품저널> 창간 16주년과 <주간 식품저널>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 경제의 기틀인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농업시장이 빠르게 개방화되는 것과 더불어 농업의 가치와 영역이 1차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2,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영역으로 확대된 것도 달라진 농업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주목하게 된 것은 농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농업정책을 펴나가는 정부뿐 아니라 농업인 스스로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변화 속에 감추어진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세계 각국도 농업발전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식량 생산 기술은 세계적인 성공 모델”로 우리 농업발전을 극찬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사르코지 전 대통령도 “농업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고, 상품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는 “앞으로 20~30년간 가장 유망한 산업은 농업”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색성장과 국격제고라는 국가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분야도 우리 농업부문입니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오늘날 농업은 고품질 기능성 건강식품 생산을 뛰어넘어 환경과 의학, 생명공학, 첨단 신소재 분야를 아우르며 기술 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원천소재로 그 가치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하여 BT(생명공학기술)ㆍNT(나노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이 융ㆍ복합화한 결과이며, 열린 마음으로 문화, 관광, 예술을 비롯한 여러 분야와 연계하면 한국농업의 부가가치를 충분히 높여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소중히 여긴다면 한국 농업만의 독특한 색깔과 무늬로 6차 산업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농촌에 대한 경제적, 생활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데 식품저널의 큰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이제 농업은 새로운 생명산업입니다. 농업은 미래 산업입니다. 또한 향후 우리 국가 경제에 있어서 큰 버팀목으로 자리할 성장 동력입니다. 농업 종사자뿐 만아니라 관련된 모든 분의 농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 16년 동안 우리 농업 발전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해 온 식품저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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