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aT센터 회의실에서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6월 2차 회의시 위기경보 발령을 유보했던 양파에 대한 위기상황을 재평가하는 한편, 장마철 농산물 가격동향과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양파 수급ㆍ가격 동향을 점검한 결과, 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상 ‘안정단계’로 환원됐다고 보고, 경보발령 유보상황을 정상상황으로 조정했다.

양파의 경우 제2차 수급조절위원회(6.20) 당시 도매가격이 ‘심각단계’에 해당됐으나 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위기경보를 발령할 경우 시장에 불안심리가 확산될 수 있고 생산자단체에서 출하 확대를 통해 가격을 조기에 안정화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위기경보 발령을 잠정 유보하고 7월 중 수급상황을 재점검키로 한 바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양파 수급상황을 재점검한 결과 도매가격이 ‘안정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수급여건도 양호한 점을 감안해 위기발령 유보상황을 해제키로 했으며, 위원회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한 생산자측의 협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장마철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에서는 현재의 가격상승 원인은 침수 등 직접적 피해보다는 출하작업ㆍ작황부진 등에 의한 간접적 영향이 크다고 보고,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그동안 양파 수급안정에 생산자가 적극 협조한 점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이번에는 유통인과 소비자가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통인은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품목에 대해 대체품목을 발굴해 특판행사 등을 전개하고, 소비자도 가격이 높은 품목의 구매시기를 조절하거나 대체품목을 구매하는 등 합리적 소비에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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