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업을 신성장동력화 하기 위한 핵심인재로 활동할 농업분야 최고 장인인 ‘농업 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 102명을 처음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ㆍ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을 의미한다.

‘농업 마이스터’는 지난해 12월 1,021명이 응시한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차 역량평가, 5월 3차 현장심사 등 7개월간의 평가과정을 거쳐 102명이 최종 지정됐다.

최종적으로 사과 13명, 한우 9명, 시설채소 8명, 친환경 6명 등 24품목에서 품목별로 각 1~13명이 지정됐다.

품목별로 볼 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한우(158명 응시 9명 지정) 부문 마이스터(경남 진주, 태영축산)는 암소 개체별 BCS(신체충실지수)를 파악, 번식우 관리를 정밀화하여 분만간격을 340일 내외로 우수하게 관리하고 조사료 100% 자급 기반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한우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102명의 마이스터 중 유일한 여성인 현세미 마이스터(제주 서귀포, 에델농원)는 감귤 품질 향상을 위해 일반 관행 농법이 아닌 타이벡 피복재배를 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성목 이식사업을 추진하여 고품질 생산기반을 만들었다.

총 53명의 응시자 중 5명이 지정된 인삼부분 박상현 마이스터(강원 홍천, 6년근 홍천 좋은인삼)는 농장 경영관리 전 부문에 걸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이번 제1회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단순히 농사를 잘 짓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품목별 전문성과 농업 경영능력을 갖추고 후배 농업인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장인을 선발하는데 촞점을 맞췄다”면서 “향후 이들 농업 마이스터들이 우리나라 농업을 이끌며 농업인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교수 요원, 영농기술 컨설팅 및 품목별 각종 평가위원, 농업 마이스터 지정 평가위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전문 보수교육과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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