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인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추진됐던 필리핀 미사미스오리엔탈주의 ‘옥수수 수확 후 처리시설’ 준공식을 24일 가졌다.

준공식에는 필리핀 농업부 요엘 루디나스(Joel s. Rudinas) 차관, 미사미스오리엔탈 오스카 모레노(Oscar Moreno) 주지사, 클라베리아 레덴토 셀베리언(Redentor Salvaleon) 시장과 우리나라 농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마을주민 5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옥수수 수확 후 처리시설’ 건립은 2010년부터 시작한 ‘필리핀 농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마을회관 건립, 시범포 조성 및 운영, 현지 전문가 파견, 국내 초청연수 등으로 구성돼 말라가나 마을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노지에서 태양열로 옥수수를 건조하는 낙후된 방식을 사용하여 우기시 발생하는 곰팡이로 인한 손실이 30%에 이르는 등 농가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건립된 시설을 통해 옥수수 수확 후 건조-탈곡-저장의 전 과정이 자동화됨에 따라 향후 농가소득 증대, 농외취업 기회 확대, 농가의 판매교섭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필리핀 농촌종합개발사업이 한국과 필리핀의 농업기술 교류 확대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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