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정부는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의 적정수매가를 설정하고, 출하량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당 2,800원대까지 상승한 양파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했음에도 ‘배추ㆍ양파 수급조절 매뉴얼’('13.5.29 시행) 상 심각단계에 해당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 소집, 수급동향 점검과 경보발령 여부 등을 심층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파 가격은 매뉴얼이 시행되기 전부터 심각단계인 2,300원/㎏까지 상승한 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아직 심각단계에 있다.

20일 열린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민간위원장 노재선 서울대 교수)는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자ㆍ소비자 양측의 소통 및 상생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농협의 시장 방출량 확대와 수매가격 인하 촉구 등을 추진하되, 매뉴얼에 따른 할당관세 등을 통한 수입 확대 조치는 양파 수급상황이 확정되는 7월말경 재논의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조합에서 양파가 흉작이었던 작년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는 행위에 대해 수급안정과 양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차원에서 자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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