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총회 기조연설서 밝혀

▲ 이동필 장관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38차 FAO 총회에 참석 후 FAO 사무총장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사진 오른쪽)을 면담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이 확대되고 FAO 내에서 우리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38차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총회에 참석 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창조경제 하의 식량안보 전략과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하고, FAO 연락사무소 유치 협력 및 FAO 내 우리 인력 진출 확대에 합의했다.

이동필 장관은 FAO 총회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기반한 농업시스템 개혁 △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제고 △부처간 협업 등 우리의 식량안보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가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 센터 설립 및 FAO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개도국 식량안보를 지원하고 있음을 밝히고, 개도국의 협력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동필 장관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와 FAO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다 실바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2014년까지 FAO 연락사무소(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정기술 및 경험이 개도국에 효과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우리 인력이 FAO에 추가 진출하는데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동필 장관은 보전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농업유산 2개소를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고, FAO의 협력을 요청했다.

다 실바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노력을 환영하고, 우리나라 후보지가 GIAHS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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