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에 취약한 학교 내 급식시설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유해ㆍ위험요인을 찾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모델이 제시됐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학교 내 급식실의 조리기구에 의한 사고에 대해 체계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마련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여성이나 고령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학교 내 급식실은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바닥물기로 인한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공단이 제시한 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에 따르면, 단체급식에 따른 작업을 식자재 입고부터 전처리과정, 조리, 운반 및 배식, 청소 등의 후처리 등으로 나누고 다시 작업내용을 세분화하여 작업별 위험요인을 제시해 안전조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이번에 마련된 학교 등의 단체급식시설에 대한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대한영양사협회 등의 직능단체와 국내 대형 단체급식업체에 제공하고,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학교 등 관련시설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은 학교 급식시설에 종사하는 여성 및 고령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많은 단체급식시설에서 활용함으로써 재해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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