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60개 현직 남양유업 대리점들이 모인 남양유업전국대리점협의회(회장 안희대)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소재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회사측과 첫 협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희대 협의회장은 “현직 대리점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대리점협의회와 회사측의 협상 결과를 묵묵히 기다려왔으나,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은 현직 대리점의 생계를 위한 조속한 지원 요구는 회피한 채 계속 본 협의회를 ‘어용’이라 몰아가며 협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안 협의회장은 “더 이상 기다렸다가는 모든 대리점들이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했기에 하루빨리 남양유업과 협의점을 찾고자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 회의에는 안희대 협의회장과 각 지역 대표 등 총 6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협의회는 남양유업 측에 대표이사를 포함한 간부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밀어내기 등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제시와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즉각적인 생계자금 지급, 향후 대리점이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남양유업전국대리점협의회, “생존 위한 자발적 조직”
- 남양유업, 앞에서는 사과 뒤에서는?
- 남양유업, “3차 협상 연기 당혹”
- 남양유업, “상생기금 600억 출연”
- 남양유업, “모든 대리점주 수용하는 협의안 제시할 것”
- 남양유업, 불공정 거래 행위 재발 방지 약속
- 남양유업대리점협, 내일 첫 단체교섭
- 김웅 남양유업 대표, “부당행위 일벌 백계”
- 검찰, 남양유업 욕설 파문 당사자들 대질조사
- 남양유업 사태 홍 회장으로 화살 집중
- 남양유업 기자회견서 ‘홍원식 회장’ 관련 답변 논란
- 남양유업 불매운동 확산 어디까지 가나
- 150여 단체, 피해보상 없으면 남양제품 불매운동
- 남양유업,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 남양유업 사태 종착점은?…망한 일본 유업체 연상
- 편의점주들 남양유업 불매운동 가세
- 남양유업 횡포, 불매운동으로 확대…연일 대서특필
- 남양유업 본사 앞 시위 모습과 쌓이는 제품들
- 남양유업 영업사원 대리점주에 심한 욕설 파문 확산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