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중국과 추진하고 있는 FTA 협상에 대비해 한우고기를 중국으로 수출할 방안을 찾기 위해 4일 오후 1시 수원 소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연찬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한우산업은 한우 마릿수가 많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까지 겹쳐 소비가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축산물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품질 안전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육류수출입협회 한덕래 차장이 국내 육류 수출 및 시장개척 현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민국 센터장이 중국의 축산물 수급현황과 과제, 영남대 조석진 명예교수가 한우고기 수출 가능성, 연세우유 명상덕 팀장이 한국산 우유의 중국 수출 사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강희설 장장이 한ㆍ중 FTA 대응 한우고기 수출 가능성 모색 현지조사 보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전국한우협회 장기선 국장, 횡성축협 김태준 상임이사, 강원대 이병오 교수와 다년간 중국에서 한식당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하문의 남호정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한우 수출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침체된 한우산업을 다시 일으킬 수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각계의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면 한우가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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