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전국대리점협의회(회장 안희대)는 피해자대리점협의회 측이 전국대리점협의회를 어용으로 몰아 부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생존을 위해 결성된 자발적 조직임을 강조했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31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개인사업자들로 불매운동 때문에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해 있어 생존을 위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결성된 자발적인 조직”이라며 “계속해 어용으로 몰아 부치고 공격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인 만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과 피해자협의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타결할 것을 촉구하고, 정치적 목적이나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전국대리점협의회를 이용하거나 비방ㆍ호도할 경우 물리력 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피해자협의회가 인원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여 피해보상을 더 받아 내기 위해 전국대리점협의회를 어용단체라고 덮어 씌우면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피해자협의회는 거액의 피해보상금을 받아 주겠다면서 현직 대리점주들을 포섭하고 있다는 의혹도 우리는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단지 먹고 살기 위해 힘을 모아 결성한 조직일 뿐이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피해자협의회는 더 이상 우리의 순수성을 호도하지 말고 피해보상 협의에 적극 임해서 하루빨리 분란을 종식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국대리점협의회는 피해자대리점협의회 측이 ‘대리점을 25일 밖에 운영하지 못하고 본사에 뺏긴 한상섭 전 대리점주가 4,000만원의 투자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뺏긴 서울 가좌점을 안희대 전국협의회 회장에게 넘겨줬다’고 언급한데 대해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만큼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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