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2년 기능성 양잠산업 현황’ 조사결과

지난해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대비 40.8%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및 잠업관련 기관을 통해 전국의 누에 및 오디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기능성 양잠산업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양잠농가는 전년 7,027호 대비 1.6% 증가한 7,141호로 누에 사육 및 오디 재배농가 전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누에의 혈당강하 효능 등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누에 사육농가가 2011년 1,090호 보다 5% 증가한 1,145호로 조사돼 누에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디 재배농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5,937호에서 2012년 5,996호로 1% 증가했다.

전체 뽕밭 규모는 2011년 2,337ha에서 2012년 2,480ha로 6.1% 증가했으며, 호당 뽕밭 면적도 2011년 0.332ha에서 2012년 0.347ha로 소폭 확대됐다.

오디 재배용 뽕밭 면적은 2011년 1,751ha에서 2012년 1,878ha로 7.3% 증가했으며, 누에 사육용 뽕밭 면적도 2011년 586ha에서 2012년 602ha로 2.7% 증가했다.

양잠농가의 주 생산품목은 생산액 단위로 오디가 7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건조누에, 뽕잎, 생누에, 동충하초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에가루 등 양잠산물에 대한 건강기능성 식품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은 2011년 대비 2012년에는 40.8%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생누에의 경우 2011년 생산액 709백만원(57톤)에서 2012년에 2,189백만원(156톤)으로 208.7% 증가했으며, 뽕잎은 2011년 생산액 1,667백만원(370톤)에서 2012년 4,465백만원(397톤)으로 16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에 사육량은 2012년 1,145농가에서 씨누에 1만5,814상자를 사육해 전년 1만5,199상자 보다 4%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누에 사육량의 51.2%를 경북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누에 주산지인 영천시는 117농가가 2,626상자를 사육해 전국 최대 규모의 누에 사육지역으로 나타났다.

양잠농가 호당 평균 소득은 996만원 수준으로 일반농가 농업소득 913만원보다 8.3% 상회했다. 1천만원 이하 소득 농가가 56.5%를 차지하고 있으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는 전년보다 9명이 증가한 38농가로 조사됐다.

양잠 경영주의 연령 분포는 60세 이상이 43.7%를 차지해 노령화 현상을 보였으며, 양잠 신규 진입농가 증가에 따라 양잠 경력 5년 이하가 42.5%를 차지하며, 이들 중 대부분은 오디 생산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능성 양잠산업이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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