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글로벌 식품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 태국의 식품산업 현장을 다녀왔다. 태국무역진흥부 초청을 받아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 2013)와 신선식품업체 KCfreshㆍ향신료업체 QPC의 생산현장, 태국 최대 유통업체 구루메 마켓(GOURME MARKET)을 돌아봤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폴란드, 덴마크 등 세계 여러나라 취재 기자 10여명을 초청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 기자 대표로 돌아본 태국 식품산업 현장 모습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①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 2013) 현장 ② 방콕 식품박람회에서 본 K-food ③ 태국 최대의 유통업체 구루메 마켓(GOURME MARKET) ④ 신선식품업체 KCfresh ⑤ 향신료업체 QPC
아한 까우리 아러이카(한국 음식, 맛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방콕에서 개최된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 2013)에 농식품업체 33개를 참가시킨 가운데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식품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해에는 참가업체가 15업체(20부스)로 전시면적이 180㎡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해보다 두 배 늘어난 33업체(40부스)가 참가, 전시면적이 총 360㎡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aT는 특히 ‘한국 특별 식문화 홍보관’을 운영하여 전문 MC와 한식 조리사가 함께하는 요리 시연ㆍ시식 행사 및 퀴즈 이벤트, 한류 열풍을 반영한 한류 인기스타 Cover Dancers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식문화와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도 6개 회원사를 참가시킨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수산식품전시관을 별도로 구성해 김, 후코이단, 굴, 새우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관을 찾은 현지인들은 “아한 까우리 아러이카(한국 음식, 맛있어요)!”, “첩 아한 까우리 막카(한국 음식, 좋아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K-food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한 현지인은 한국에서 취재 온 기자에 호감을 보이면서, 한국말로 “탤런트 김태희 좋아해요. 가수 2PM을 좋아해요”라고 말하고 “한국 음식, 좋아해요. 설악산, 가봤어요. 남이섬, 가봤어요” 라고 했다.
또 다른 현지인도 “대장금ㆍ신들의 만찬ㆍ천국의 계단, 한국 드라마 다 봤어요”라며 “한국 음식 중에서 냉면을 가장 좋아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