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맞은 전혜경 농업과학원장

 
“국립농업과학원은 앞으로 농업기초과학기술과 바이오생명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4월 19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취임한 전혜경 원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21일 농과원 강당에서 농업전문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연구 방향 및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혜경 원장은 “‘농업은 95%의 과학기술과 5%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는 농정철학을 지닌 박근혜 정부에서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개발의 메카인 국립농업과학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국가 농업ㆍ농촌 기초과학기술 연구 개발과 현장 실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농촌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농업기초과학기술과 바이오생명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 농산물 관측정보의 품질 향상, 기후변화 대응, 밭작물 기계화 등 농업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에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원장은 “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은 실용화될 때 빛이 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면서 “농업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기술 개발ㆍ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원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관련, “농업과학원은 부서 특성에 따라 생산(1차), 가공(2차), 관광ㆍ체험ㆍ외식(3차)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이를 융합하고 보완하여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패키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존 과제를 서로 연계하고 보완하거나 신규 과제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농업은 “‘자연과 함께 하는 종합과학’이며, 기후변화, 시장개방, 고령화 등 우리 농업ㆍ농촌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농업과학기술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면서 “농업과학원과 직원 모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래 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맡은 바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하여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고, ‘제2, 제3의 허문회 박사’를 배출해 ‘21세기 농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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