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과 신라면이 불황에 강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은 올 1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 분석 결과, 신라면이 BSTI 893.64점을 얻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82.52점) 대비 1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해 동기(29위) 대비 수직 상승하며 13위까지 올랐다.

브랜드스탁은 “대표적인 소비재 브랜드인 신라면의 브랜드가치는 주로 경기 동향 및 이슈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며 “즉 경기 호황기에는 하락, 경기 침체기에는 상승 패턴을 반복한다”고 분석했다.

신라면의 연간 순위 변화 추세를 보면 비교적 호황기였던 2008년에는 94위까지 하락했다가 경기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순위가 상승하며 2009년 34위, 2010년 16위, 2011년 9위에 이어 지난해 종합 8위까지 올랐다는 설명이다.

신라면과 함께 대표적인 식음료 브랜드인 참이슬도 지난해 1분기 18위(895.56점)에서 올 1분기 12위(898.95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참이슬은 신라면과 함께 불황에 강한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브랜드스탁은 분석했다.

생수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도 지난해 1분기(882.86점) 대비 10점 가량 상승한 BSTI 891.02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BSTI 859.59점을 획득, 지난해 1분기 817.24점과 비교해 40점 이상 상승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올 1분기에는 100대 브랜드 안에 54위로 재진입하며 브랜드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풀무원은 지난해 동기 752.77점 대비 80점 이상 상승하며 BSTI 835.75점을 획득,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