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 연매출 2천억원 이상 식품 대기업 23곳 분석 결과

식품 대기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양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2012 회계연도 기준 연매출 2천억원 이상인 식품 대기업 23곳을 대상으로 고용 및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31.6%로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전체 직원 2,731명 가운데 정규직이 1,868명, 비정규직(계약직)이 863명이었다.

재벌닷컴은 최근 남양유업 사태는 이 회사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데다 임금마저 최하위권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직원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에 나서게 된 또 다른 배경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남양유업에 이어 매일유업과 롯데칠성음료의 비정규직 비율이 각 18.0% 16.9%로 높았다. 팜스코(13.6%), 웅진식품(13.2%), 롯데제과(11.0%), 샘표식품(10.2%)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뚜기, 삼립식품, 빙그레, 해태제과, 삼양제넥스, 삼양식품 등 6개 기업은 모두 정규직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오뚜기로 2,782만원을 기록했고, 남양유업이 2,828만원으로 다음으로 작았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6,163만원의 삼양사였으며, 삼양제넥스(5,662만원), CJ제일제당(4,911만원), 동아원(4,577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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