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Food기업지원단의 식품ㆍ외식기업의 애로를 접수받아 현장에서 해결해주거나 필요할 경우 심층컨설팅으로 연결해주는 상담ㆍ컨설팅 사업이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저널은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는 aT K-Food기업지원단의 상담과 컨설팅 현장 모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공장 이전을 위한 자금지원 등 안내

상황버섯을 직접 재배하여 상황버섯 약주와 막걸리, 상황버섯 추출음료 등 상황버섯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차령농산은 공장 이전을 앞두고 자금 지원에서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 등에 대해 aT기업지원센터의 상담과 컨설팅을 받았다.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
aT 지원으로 수출길 보이기 시작

 
차령농산 영농조합법인은 천안 목천에 있는 상황버섯 전문농장에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상황버섯 약주와 막걸리, 상황버섯 추출음료 등 토종 상황버섯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1년 상황버섯 청정 재배법을 개발한 이 회사는 10여 년 동안 기능성ㆍ약용ㆍ식용버섯 등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해 양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 해 생산되는 상황버섯은 1톤 정도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은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도 하고, 백화점과 지역별 매장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차령농산은 2004년 상황버섯 가공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식품산업에 뛰어들었는데, 보다 체계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3년 중 충북 청원과 경기도 포천으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차령농산의 상황버섯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과 새로운 재배공법으로 지상에서 띄운 상태로 눕히거나(라잉 ; lying) 세워(행거 ; hanger) 재배하는 방법으로 모래나 흙과 같은 불순물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면서 재배함으로써 품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 상황버섯 약주
상황버섯 품질은 자신 있으나 시장 개척 어려워
aT 시설현대화자금지원 공고 보고 상담 신청

차령농산은 10여년의 연구를 통해 상황버섯의 품질과 가공 방식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족기업에서 시작한 만큼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다.

▲ 상황버섯 재배 모습
설비 자동화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예천으로의 공장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경기도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던 중 aT의 시설현대화 자금공고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

영업장 이전에 따른 시설자금 융자에 대한 지원과 GMP 인증 공장신축을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했고, 상해 식품박람회 참가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팸플릿을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원이 가능한 지 문의했다.

또한 상황버섯을 첨가한 DIY 쌀막걸리의 수요가 해외에서 더욱 클 것으로 전망돼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싶어 수출정보와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검색방법,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 추가 지원, 수출 바이어(일본ㆍ미국ㆍ러시아ㆍ중국 아시아 지역), 수출업체 중문(中文) 레이블 컨설팅 지원 사업 진행여부,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컨설팅 신청, 온라인 유통망 개척을 통한 농식품 수출확대 지원 등에 대해 문의했다.

수출한 실적이 없는 차령농산은 일본ㆍ중국ㆍ미국ㆍ캐나다ㆍ유럽ㆍ인도 등으로 수출을 준비하며 부딪치는 어려움도 컸다. 일본 등에서 차령농산이 개발한 DIY 생막걸리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나, 해외 각 국가의 주세법에 의한 문제 등 수출 진입장벽에 막혀 현지 바이어들도 계약을 망설이는 상황이었다.

▲ 상해 식품박람회 참가시 차령농산 부스
aT, 시설 현대화 자금 안내부터 시작
해외 바이어 발굴 관련 상담 등 체계적 지원

aT는 홈페이지의 자금지원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해주고, 이메일로 세부내역을 발송하는 것에서부터 차령농산 상담 지원을 시작했다. 또, aT의 시설 현대화 자금에 대한 안내와 2012년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활용해 정책자금 융자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마케팅 분야에 대해 농협의 파일럿 매장 운영계획과 KFS 2012 홍보관 운영계획과 심층컨설팅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차령농산은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동방CJ인터넷 매장(www.ocj.com.cn) 내에 ‘한국 농식품 전문관’을 열고 상하이 aT와 CJ IMC가 500여 가지 한국산 농식품 제품을 입점ㆍ판매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농식품 제품의 판로를 넓힐 계획에 대해 알게 됐다. aT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정보 사이트인 aT Kati(www.kati.net/)에 대해서 소개받고 해외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에 대한 지원도 받았다.

INTERVIEW 이건배 차령농산 농장장

▲ 이건배 차령농산 농장장
막연했던 수출 길, aT 통해 보여
판로 개척에 어려움…지자체 지원 희망

차령농산 영농조합법인 이건배 농장장은 과거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2001년 고향으로 돌아와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산하는 상황버섯은 벤처 농업 박람회에서 최우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으로 선정 됐으며, 2012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스타팜 농식품인증농장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농장장은 나라에서 인정해줄 만큼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중소업체들이 겪고 있는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갖고 있다.

그동안 차령농산에서 생산하는 상황버섯은 식당 등에서 판촉을 통해 입소문으로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저변을 확대해왔으며, 최근 수출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이 농장장은 “aT의 지원으로 참가하게 된 상해 국제박람회를 통해 해외 곳곳의 바이어들과 만나게 됐다”며, “상해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일본ㆍ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샘플 요청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막연했던 해외 수출의 길이 aT를 통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농장장은 “아직은 aT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점은 판로 문제”라며, “가족이 경영하는 농장에서 시작한 식품업체가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농장장은 “일본처럼 지역 특산물 홍보처를 지자체에서 마련해주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더욱 힘을 써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지역 농식품업체가 겪는 제품 판매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DIY 생막걸리와 상황버섯 쿠키 등의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는 차령농산은 앞으로 친환경 상황버섯을 이용하여 체인점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체명 차령농산 영농조합법인
대표자 안미숙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사리 97
전화 041-565-2005
홈페이지 www.charyung.kr / 차령농산.kr

설립일 2001.5
생산(취급)품목 상황버섯, 상황버섯분말,상황버섯발효주(탁주, 약주) 상황버섯추출음료, 쌀막걸리 D.I.Y(상황, 쌀)
종업원수 3명
공장규모 대지 5,000㎡, 건평 275㎡
주요시설 상황버섯분말시설, 추출시설, 발효주(탁주, 약주) 제조시설
생산능력 발효주 연간 50 톤
보유인증ㆍ기술 천안시 농업기술 센터 시범농장, 친환경 농산물 인증, ISO9001:2000 인증
스타팜 농식품 인증농장 지정 상황버섯발효주 유기농인증
수상경력 2003 서울경제신문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 기술상
농림수산식품부 충남농업기술원 2006 벤처 농업박람회 취우수상품 선정
2011 농림수산식품부 중소기업청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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