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Food기업지원단의 식품ㆍ외식기업의 애로를 접수받아 현장에서 해결해주거나 필요할 경우 심층컨설팅으로 연결해주는 상담ㆍ컨설팅 사업이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저널은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는 aT K-Food기업지원단의 상담과 컨설팅 현장 모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캐나다 통관 검역 정보와 수출 관련 정보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캐나다 시장에 포도를 수출하기 위한 캐나다 통관 검역 정보와 수출용 제품의 품질관리 요령 및 제품 포장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aT로부터 제공받았다. 또한, 캐나다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알선 받아 화성포도의 캐나다 수출 길을 열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수출을 위한 품질관리 요령
캐나다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알선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2002년에 한ㆍ칠레 포도 개방에 따른 한국산 포도의 위축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에 100명의 회원이 협의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받았고, 2012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캐나다 수출단지로 지정받아 미국ㆍ홍콩ㆍ캐나다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현재 포도 수급은 40여 명의 회원 농가로부터 약 500여 톤을 조달하고 있는데, 공동수매ㆍ공동선별ㆍ공동판매ㆍ공동정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연중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포도식초, 포도잼, 포도즙 등 가공품을 개발해 놓고 상품화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2012년 9월에 aT기업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러시아ㆍ우즈베키스탄ㆍ우크라이나ㆍ중국 등의 다문화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통 한식문화 체험 행사,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문화 체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한글 워딩 사용법을 안내해주고, 한국생활 중 어려운 점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등을 들어주고,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 작업자들이 포도 선과 작업을 하고 있다.
▲ 포도 선과 후 저장하고 있는 모습
농협 운영자금을 쓰고 있으나 이자 부담 커
제품의 레이블링과 영양표시, 마케팅 전략 수립도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현재 농협의 운영자금을 쓰고 있으나 이자가 높아 부담을 느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또 포도 단일품목으로는 수출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고, 제품의 레이블링과 영양표시,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포도 수확은 8~10월인데, 수확기를 제외한 비수기에는 일감이 부족했고, 상품성이 떨어진 포도의 활용방안을 높이는 방안 등도 필요했다.

평소 한국농식품유통공사의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면서 정보를 얻고 있었는데, aT에 식품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가 새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aT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요청했다.

▲ 화성 포도
포도 수출시장 정보 제공ㆍ바이어 알선 받아
포도즙ㆍ포도잼ㆍ포도식초 등 가공품 개발 제안도

▲ 수출용 포도상자. 손상 받지 않고, 들고 다니기 좋게 케이크 상자에 담았다.
aT기업지원센터는 상담 후 aT와 유관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금지원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해주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품목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포도를 이용한 잼ㆍ포도즙ㆍ포도식초 등 가공제품 개발을 제안했다.
가공식품 개발은 신선제품의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연중 일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포도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업 모델이라는 것이다.

포도가공품을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레이블링과 영양표시가 중요한데, 이에 대해서도 현장코칭을 통해 안내해주었다. 지자체와 연계한 판촉행사 확대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는데, 차년도에 판촉행사를 수립할 때 지자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캐나다시장에서 포도를 시식 판매하는 현장
가장 피부에 와 닿은 지원은 캐나다에 포도를 처음 수출할 때 수출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포도의 품질관리와 현지통관 제도, 국내 수출업체 및 현지 바이어 알선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해 지원받은 것이다.

aT는 캐나다 통관 검역 정보는 물론 캐나다의 농업정책ㆍ교역 현황ㆍ식품유통정보ㆍ수입제도 등 캐나다 수출을 위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수출을 위한 품질관리 요령과 제품 포장방법, 캐나다시장 진입을 위한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알선은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현재 전체 매출 중 내수가 5%, 수출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INTERVIEW 남윤현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대표이사

▲ 남윤현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대표이사
“aT기업지원센터 지원으로 캐나다 수출 길 열었다”
양질의 원료로 건강한 포도가공품 생산 계획

“캐나다 수출을 위해 aT가 통관 검역 정보와 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고, 수출을 위한 품질관리 요령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캐나다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까지 알선해 주었습니다”

남윤현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대표는 “aT의 지원으로 수출길을 열었다”며 “aT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수출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 유통매장을 보유한 (주)알엔지 (아씨마트)를 알선 받아 현지판매루트를 확보해 실질적인 효과를 본 것이지요” 남 대표는 aT의 업무 지원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 대표는 “aT가 포도 수확철이 아닌 때에도 공장을 연중 가동할 수 있는 일감을 마련하기 위해 포도즙이나 잼, 포도식초 등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말하고, “가공품은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 원료를 사용할 뿐 품질에는 하자가 없는 원료를 사용한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포도즙을 가공할 때는 포도 그 자체가 달기 때문에 설탕이나 과당 등 당분을 인위적으로 첨가할 필요가 없다”며“설탕을 넣으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수지도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포도즙에 이어 포도식초도 조미용과 음료용 두 가지로 시제품을 개발해 놓았다”며“앞으로 생산시설 등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aT 기업지원센터에 처음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상담을 요청했는데, 직원들이 마치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수출거래선과 해외바이어까지 알선해주었다”며 “우리 화성포도를 캐나다에까지 수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 수출이 이뤄지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체명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대표자 남윤현
주소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석정동길 26
전화 031-357-3105
홈페이지 http://화성포도수출.kr

설립일 2010. 10. 1
생산(취급)품목 신선 포도 가공
종업원수 상시 인원 3명, 회원수 48명
공장규모 대지 1,640㎡, 건평 1,228㎡
주요시설 선과장(301㎡) 저온저장고(530.9㎡) 예냉시설(132㎡)
생산능력 제품명(포도 선별/포장) 6톤 /1일
보유인증ㆍ기술 농산물 우수관리시설지정, 원예 전문생산단지선정, 글로벌GAP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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