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Food기업지원단의 식품ㆍ외식기업의 애로를 접수받아 현장에서 해결해주거나 필요할 경우 심층컨설팅으로 연결해주는 상담ㆍ컨설팅 사업이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저널은 중소 식품ㆍ외식기업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는 aT K-Food기업지원단의 상담과 컨설팅 현장 모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천마냄새 제거 방법ㆍ공장 습도관리 컨설팅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은 aT K-Food 기업지원단의 현장기동상담반으로부터 자금의 유동성 대처방안과 판로 확대방안, 전문인력 확보방안, 천마냄새 제거 등 품질관리 방법 등 다방면에 걸쳐 현장상담을 받았다.

▲ 무주군약초 영농조합법인 생산제품
수출대금 안전한 회수방법ㆍ효율적 관리 방안
현장기동상담회 후 회사 홍보 효과 ‘톡톡’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은 약초재배 농가와 가공업체가 협력하여 1995년 2월 전북 무주 덕유산 자락에 설립한 회사이다. 덕유산 부근은 천연기념물 322호인 반딧불이가 살아 숨쉬는 청정지역이다. 무주약초영농조합은 이곳에서 생약과 천마 등의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무주에 본사와 제1공장ㆍ제2공장이 있으며,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 내에 부설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매출은 홍삼과 천마 제품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표 품목으로는 천마진액골드ㆍ천마과립차ㆍ천마골드비타환ㆍ천마술 등이 있으며, 홍삼진액골드는 군납을 하고 있다. 무주약초영농조합은 무주명품발효천마를 국내 최초로 꿀을 넣어 개발했고, 무주산 약초와 오가피ㆍ헛개ㆍ오미자ㆍ복분자 등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3,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생산하는 블루베리는 생과와 주스로 판매하고 있다.

무주약초영농조합법인은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등과 협력하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는 믿음을 가지고 무주산 천마와 약초를 이용하여 인류 건강을 위한 식품 개발을 하고 있다.

▲ 작업자가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 공장 내부 시설과 과립자동포장기계
경영과 원료수매 자금 확보 어려워
지방소재기업으로 전문 인력 조달 ‘애로’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은 무주와 인근 지역에서 청정 원료를 수매한다. 홍삼은 무주ㆍ진안ㆍ금산에서, 천마는 무주안성농가와 무주농협에서 수매한다. 헛개와 오가피 등의 약재는 무주지역에서 공급 받는다.

천마는 참나무 절단→참나무 깔기→종균 절단→종균과 종마심기→볏짚이나 갈대 덮기→배수로 만들기→천마 수확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천마는 뿌리가 없어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잡초 제거도 하지 않는다.

무주군약초영농조합은 원료수매에 필요한 자금이 여유롭지 못했고, 수출과 경영ㆍ영업 등 각 분야별 전문 인력 확보 필요성을 절감해 aT 기업지원센터의 컨설팅을 요청했다.

▲ 무주군약초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천마제품
제품 포장실에 습기제거시스템 설치 방안
현장 기동상담회 후 회사 홍보 효과 ‘톡톡’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은 aT 기업지원센터 현장기동상담반의 컨설팅을 받은 후 대출 이자가 높은 거래 은행을 변경하는 등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으며, 인사와 노무관리 등을 체계화해 나가고 있다.

aT 현장기동상담반은 수출대금을 회수하는데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래방식을 Stand-by L/C 신용장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추천했다. 수출대금의 안전한 회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문수출업체를 활용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수출 전문가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aT 수출조직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회사 내부 직원을 aT의 수출교육에 참석시킬 것을 권유했다.

▲ 무주군약초 영농조합법인은 산학 협력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무주군약초영농조합은 aT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이후 제품 선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많은 종류의 제품 생산보다는 전략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문이 와 닿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할 때 현지인의 기호와 식문화를 고려한 상품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캔디ㆍ환ㆍ캡슐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분석 중에 있다.

원료확보와 관리, 가공과정 등에 걸쳐 기술분야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안전한 원료 확보의 중요성과 협소한 제품생산 공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받았다.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을 전공한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원료별ㆍ산지별ㆍ계절별로 투입되는 원료와 제품생산에 관련된 품질관리 내용을 매일 기록하여 시계별로 분석하면 회사의 중요한 노하우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시설 관리를 개선할 필요성도 제기되었는데, 제품 포장실에 습기제거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이 그 예이다. 대표품목인 천마의 경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발효기법을 활용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은 컨설팅 외에 자금 지원도 이루어져 현재 aT경영안정화자금과 원료수매자금을 이용 중이다.

INTERVIEW 박용수 무주군 약초영농조합 대표이사

▲ 박용수 무주군약초 영농조합법인 대표
“aT 현장기동상담회는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컨설팅 힘입어 천마 제품 세계화 위해 매진

“aT 기업지원단의 현장 기동상담회가 언론에 보도되어 예상치도 못했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aT 컨설팅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회사도 주목받았지요”

박용수 무주약초영농조합 대표이사는 aT컨설팅의 효과에 대해 만족해했다.

“기술ㆍ경영ㆍ수출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준 것은 기업인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정책서비스였다”며 “현장 기동상담반이 제시해준 처방을 토대로 앞으로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aT 기업지원센터의 현장기동상담회는 우리 회사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전문가가 찾아와주신 귀한 기회였다”며“현장기동상담회 이후 aT센터에 저희 회사 서울사무소가 입주하게 되었고, 수출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2012년 9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ㆍ동남아 방문과 생산량 증가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압출성형기 기계 를 도입하는 등 회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무주의 특산품인 천마를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키우고 싶다”며“이번에 컨설팅 받은 내용을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2013년부터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수출액을 늘리는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aT의 현장 기동상담회는 기업지원 센터의 대표사업으로서 타 지역에서도 신청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주군 관내 에서도 5개 식품기업이 컨설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aT가 앞으로 지사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어 2013년에도 추가로 컨설팅을 받고 싶다”며 “앞으로도 aT가 농식품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무주군약초 영농조합법인 전경

업체명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
대표자 박용수
주소 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580
전화 063-323-3471
홈페이지 www.muju9000.com

설립일 1995. 2.15
생산(취급)품목 홍삼, 천마 등 건강식품
종업원수 53명
공장규모 본사 : 부지(5,259㎡) 건물 (1,305㎡)
              1공장 : 부지(1,094㎡) 건물(323㎡)
              2공장 : 부지(923㎡) 건물(231㎡)
주요시설 본사 : 음료라인 외 35대 
              연구소 :  HPLC 외 27대
생산능력 홍삼진액골드
보유인증ㆍ기술 특허등록 9건 상표등록 7건, ISO9001, ISO4001, 이노비즈, 현재 GMP 진행 중
수상경력 2004 한국경영인 대상 (헤럴드 경제)
              2004 고객 감동 브랜드 선정 (한국브랜드 협회)
              2005 중소기업청장상
              2008 농림수산식품부 파워브랜드 동상 (홍삼진액골드), 감사패 5회 (체신청, 무주군수,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신용협동조합,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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