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업이익 5,011억원 9% 증가…순이익은 19% 감소

매출 전년비 8.7% 성장 7조1,075억원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7조원 시대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8.7% 증가한 7조1,0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5,01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식품업계에서 매출 7조,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글로벌 바이오와 사료에서의 선전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과 제약부문을 포함하는 ‘생명공학’ 부문 매출은 1조9,255억원으로, 전년비 10.6% 성장했다. 생명공학 부문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 5,011억원의 49%를 차지했다. 3분기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의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완공된 중국 심양공장의 생산물량이 모두 판매되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모든 바이오 생산공장들의 생산성이 증대되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물자원 부문(사료 부문)도 해외시장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선전했다. 생물자원 부문 글로벌 매출은 2011년 7,042억원에서 2012년 8,387억원으로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수준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육류소비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사업거점을 확대하고, 축산계열화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했다.

식품에서는 ‘햇반’과 ‘해찬들’ 등 대형 가공식품 브랜드가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해 바이오 부문에서 주요 품목의 시장전망이 밝고 생산시설 증설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비 9.7%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3.7% 늘어난 5,7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 2012년 연간 실적
                                               (단위 : 억원, 대한통운 제외)

구분

2011년 

  2012년 

증감률

매출액

65,382

71,075

8.7%

영업이익

4,599

5,011

9.0%

당기순이익

3,140

2,555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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