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ern Kempe 코멕스포지엄 제너럴 매니저

아시아 최대 국제 농식품 전시회인 ‘씨알 차이나(SIAL CHINA)’가 5월 7~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다. 전시회 주관사인 프랑스 코멕스포지엄사의 Bioern Kempe 제너럴 매니저가 SIAL CHINA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 1월 9일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주요 식품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 2013 SIAL CHINA 참가를 독려했다. 1월 10일 aT센터에서 Bioern Kempe 코멕스포지엄 제너럴 매니저를 만났다.

Bioern Kempe 코멕스포지엄 제너럴 매니저
올해 전시규모는
14회를 맞는 SIAL CHINA는 7개 전시홀(8만5,000㎡)에 90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참관객은 4만 여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올해 전시회의 특색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ㆍ미국ㆍ이탈리아 등 40여 개 국가관이 구성되며,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국ㆍ중국ㆍ프랑스ㆍ미국ㆍ태국 등 세계의 저명한 세프들이 요리 시연을 하고,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홍보하는 SIAL 혁신관도 운영된다.
‘SIAL 혁신관’에서는 현재 식품 트렌드를 알리는 식품혁신 글로벌 관측쇼가 열리며, ‘SIAL TV’에서는 참가자들이 의견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컨퍼런스 세트장이 마련된다. ‘와인 혁신 포럼’은 와인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주요 통로가 될 것이며, ‘SIAL의 주방(La Cuisine by SIAL)’은 요리 이벤트와 식품 서비스 전문가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다.

 
2012년 SIAL China 성과는
69개 국가와 지방의 1,907개사 참가해 전시 규모가 73,200m²에 이르렀는데, 전시규모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방문객 수는 홍콩ㆍ한국ㆍ일본ㆍ대만ㆍ말레이시아 순이다. 브라질ㆍ프랑스ㆍ미국ㆍ스페인ㆍ한국 등 37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제품을 홍보했다. 품목군별 제품존은 와인&구르메ㆍ유제품ㆍ당과&스낵ㆍ유기농ㆍ차&커피ㆍ할랄인증식품ㆍ냉동식품ㆍ해산물ㆍ과일&채소ㆍ육류ㆍ초콜릿ㆍ포장ㆍ통조림&보존식품 등 13개로 나누어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면적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52%,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이 27%, 아프리카가 7%, 북미지역이 2%를 차지했다.

요즈음 중국식품시장 현황은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식품시장도 급신장하고 있다. 2011년 식품소매 매출이 970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캐터링 총 판매액은 3,020억 달러에 달한다. 2015년에는 중국의 식품 산업 총생산이 12억7천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곡물ㆍ과일과 채소ㆍ육류ㆍ생선류ㆍ차 등의 생산에서 세계 1위이다. 도시에 사는 중국인들은 수입의 평균 35%(2011기준)를 식품 구매에 지출하고 있다(프랑스는 13.4%). 가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는 유제품이다. 2012년 상반기 소비액이 1060억 위안에 달했다. 제빵과 페이스트리 제품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새로운 제품군이다.

스낵과 과자류도 2011년 기준 중국 본토는 총 780만 달러어치 미국산 과자류가 수입됐다. 음료산업도 2012년에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신선제품의 소비 지출이 감소하는 대신 냉동식품과 다른 가공식품이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제품도 2015년까지 연평균 6% 정도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유기농과 친환경 상표가 부착된 제품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구르메 & 고급식품도 잠재력이 크다. 중국에서 수출하는 식품 TOP10은 수산물, 사과, 채소, 차, 귤과 오렌지, 통조림 버섯, 쌀, 살아있는 돼지, 냉동ㆍ신선 돼지고기, 땅콩 순이다. 중국이 수입하는 식품 TOP는 대두, 식용유, 곡물과 곡물제품, 과자류, 밀, 쌀, 유제품, 냉동제품, 맥주와 주스, 와인 순이다.

한국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떤 품목이 유망한가?
해산물, 스낵이나 면류, 막걸리와 풍미를 추가한 음료 등이 유망하다고 본다. 또, 김치나 고추장 등 한국의 전통음식과 불고기ㆍ비빔밥 등 한국 고유음식들도 중국 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의 활동과 성과는?
1월 9일 산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1월 10일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했다. 내일 세종시에 있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식품 대기업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방문했는데,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CJ나 롯데 등 대규모 식품그룹들은 단독으로 큰 부스를 마련해서 참가해도 좋을텐데, 중국의 딜러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서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aT에서도 SIAL China 참가업체에 대한 지원 예산이 작년보다 줄어 출품업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좋은 식품과 음식이 많은데도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에 비해 자기 나라의 상품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홍보하고, 지원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

한국은 김치나 고추장 등 음식과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여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성장할 수 있는 품목이 참 많다고 보는데, 여러 가지로 아쉽다. 충북도, 경북도, 제주도, 경남도 등 지자체에도 직접 부스를 만들어 참가할 수 있도록 유치활동을 할 계획이다.

최근 전시회 홍보방법도 진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월간 E-뉴스레터와 공식 홈페이지(www.sialchina.com, www.sialwineworld.com)뿐만 아니라 Face bookㆍTwitterㆍLinkedinㆍWeibo 등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문객 가이드ㆍ초청장ㆍ전시회 디렉토리 전시회 소식지 프레스북 등 오프라인 마케팅과 함께 국내외 미디어를 보도와 광고 등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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