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시판 두부 주요 브랜드별 가격 비교 결과

국내 주요 두부 제조사인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FNF의 국산 대두 100% 제품에 대한 100g당 평균 가격 비교 결과 , CJ제일제당의 행복한 국산콩두부가 985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김재옥 회장)은 작년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지역 40개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두부제품 총 194건을 대상으로 주요 브랜드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대두 원산지별 제조원의 100g당 평균 단위가격(원)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FNF의 국산 대두 100% 제품에 대한 100g당 평균 가격 비교 결과, CJ제일제당의 행복한 국산콩두부가 985원으로 가장 비쌌고, 풀무원 국산콩두부(955.5원), 대상FNF의 고소한국산콩두부(896.4원) 순으로 비쌌다.

소시모는 동일한 국산 대두 100%로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국산콩 제품이 대상FNF 제품에 비해 100g당 88.6원(9%) 더 비쌌다면서 이는 380g 두부 한 팩 당 337원 정도 가격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기농 두부 제품의 경우 풀무원은 캐나다산 대두(12월 이후 출시 제품은 호주산), CJ제일제당과 대상FNF는 호주산 대두분을 사용했다.

유기농 두부 제품의 100g당 평균 가격 비교에서는 CJ제일제당의 행복한 유기농 콩두부가 1001.1원으로 가장 비쌌고, 풀무원 유기농 두부 단단한 부침용(980.5원), 대상FNF의 종가집 유기농 부침두부(925.6원)가 다음으로 비쌌다.

CJ제일제당 유기농 두부 제품이 대상FNF 제품에 비해 100g당 평균 75.5원(7.5%) 더 비쌌는데, 이는 380g 두부 한 팩 당 287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다.

브랜드별 유기농 두부(수입대두)와 국산콩 두부의 가격 비교에서는 유기농 두부(수입 대두)가 국산콩 두부에 비해 100g 당 평균 16.1~29.2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브랜드는 대상FNF로 종가집 유기농부침두부(호주산 대두)는 100g 당 평균 925.6원이고 고소한 국산콩 두부는 896.4원으로, 유기농 두부가 수입산 대두임에도 불구하고 100g 당 평균 29.2원(3.2%)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주원료 대두가 100% 수입산으로 표시된 두부의 경우 브랜드별로 100g당 평균 단위 가격을 비교한 결과, 풀무원의 SOGA단단한부침ㆍ찌개용 두부가 439.9원으로 가장 비쌌고, CJ제일제당의 맛있는 콩두부(385.2원), 대상FNF의 콩이가득두부(322.1원)가 다음으로 비쌌다.

국내산 대두 100%, 수입 유기농 대두 100%, 수입산 대두 100% 두부 제품의 100g 당 평균 가격 비교에서는 수입 유기농 두부(969.1원), 100% 국산콩 두부(945.6원), 100% 수입산 두부(382.4원)으로, 100g 당 평균 가격은 제조 3사 동일하게 수입 대두로 만든 유기농 두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유기농 두부 제품은 호주산, 캐나다산 수입 대두 두부가 유통되고 있는데 국산 100% 제품보다도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통업체는 가격 등 표시가 명확히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부 제품은 다양한 용량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었다면서 제조업체의 공식 용량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어 용량에 따른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시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용량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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