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푸드, 순 우리쌀로 개발…대형 영화관 공략

청소년들이 영화관 등에서 즐겨먹는 팝콘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지향 스낵인 ‘팝 라이스’가 한 중소식품업체에서 개발됐다.

시판 팝콘은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 비만 우려 식품으로 지목되고 있는 식품의 하나이지만, ‘팝 라이스’는 열량이 낮으며, 팝콘과 비슷한 방법으로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어 팝콘시장과 경쟁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알푸드 이상범 사장은 “우리 쌀을 이용해 ‘팝콘’을 대신할 수 있는 ‘팝 라이스’을 개발해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범 사장은 “‘팝 라이스’는 우리 쌀로 만들어 담백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아 건강 지향적이며, 맛도 젊은이의 취향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1조 원대로 추정되는 팝콘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대체 상품으로 부각시켜 판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캘로그, 포스트 등 다국적 회사가 독차지하던 시리얼 시장에 도전장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씨알푸드는 우리 쌀로 만든 ‘팝 라이스’을 1차로 대형 영화관의 매장에 공급하고, 내년에는 가정용으로도 판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팝 라이스’는 수입산 팝콘에 비해 원가가 2배가량 비쌀 것으로 보여 가격은 경쟁력면에서는 뒤지지만, 최근 웰빙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급 식품으로 인식될 경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형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 나초 등은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이 지난 4월 19일 조사한 결과, 100g당 열량이 가장 높은 일반 팝콘은 메가박스의 팝콘(533.6㎉)이었고, 다음으로 CGV의 팝콘(516.4㎉), 롯데시네마의 팝콘(484.4㎉)이었다. 기호팝콘 중 열량이 가장 높은 것 역시 메가박스에서 판매하는 갈릭팝콘(527.2㎉)이였으며, CGV의 치즈팝콘(517.3㎉)과 롯데시네마의 양파팝콘(463.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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