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용)와 함께 ‘우리맛닭’과 부안의 특산품 뽕을 이용해 ‘참뽕우리맛닭’이라는 지역명품화 브랜드를 선보였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품종 복원과 토착화로 만든 국내 순계를 이용해 산란능력과 육량을 높인 토종닭 실용계이다.

부안군의 오디 생산면적은 390ha이며, 연간 오디 생산량은 약 2,100톤으로 이 중 20%는 과실주로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오디에는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어 과실주를 만들고 나오는 부산물인 오디 주정박을 이용해 발효사료를 만들어 이용시 사료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에게 유익한 유기산이 생성돼 닭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 주정박 발효사료는 오디 주정박 20%에 농산부산물인 미강, 싸라기 등을 80% 넣고 섞은 것으로, 우리맛닭이 8주 이후로 자라면 작은 양으로 먹이기 시작한다. 발효사료의 양을 천천히 늘려 배합사료와 오디 주정박 발효사료를 50:50의 비율로 섞어 후기 2주 정도 우리맛닭에 먹인다.

농진청 가금과 허강녕 연구사는 “오디 주정박을 이용해 발효사료를 만들어 우리맛닭 생산 후기에 2주동안 먹일 경우 토종닭 1만수 기준 연간 출하 3회전 시 1,843만5,000원의 사료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김창용 소장은 “‘우리맛닭’이라는 인증된 종자와 부안군 특산물인 뽕의 부산물 발효사료를 이용해 새로운 가공ㆍ유통체계를 확립해 지역명품화함으로써 부안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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