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는 조합원 91%의 찬성으로 9일 1차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서울은 9일 오전 11시 전국학비연대 총파업대회 후 서울교육청까지 행진을 하는 등 규탄집회를 갖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정부에 학교 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관철되지 않았다”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2차 총파업을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호봉제 시행’, ‘교육감 직접 고용’, ‘교육공무직 법안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2차 파업의 돌입여부는 전적으로 교과부와 새누리당에 달려있다며 요구조건을 수락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에는 회계ㆍ전산ㆍ행정직을 비롯, 초등 돌봄교사, 특수교육보조원, 사서, 급식조리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노조에 가입된 공립학교 비정규직 3만5천여 명 가운데 급식조리원은 2만 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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