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어 노르웨이ㆍ덴마크ㆍ이탈리아 수출

▲ CJ제일제당 ‘타가토스’
CJ제일제당의 감미료형 건강기능식품 ‘타가토스(Tagatose)’가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타가토스’를 노르웨이와 덴마크, 이탈리아에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기존 스페인에 이은 유럽 수출로, 유럽은 혈당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널리 퍼져 있고, 이에 따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타가토스’의 내년 유럽 수출 물량이 올해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타가토스 성분을 효소공법으로 상용화해 제품화 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대체 감미료 제품에 대한 별도의 영문 웹사이트(http://www.cjingredient.com)를 운영하는 한편, 유럽 현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작년 말 B2B용 제품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인도, 스페인으로 수출됐으며, 이번에 유럽 3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에 새롭게 수출이 결정된 국가 중 북유럽권에 해당하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경우 레스토랑 메뉴와 가공식품 성분표시 등에 혈당지수를 뜻하는 ‘GI(Glycemic Index)’를 표기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음료나 요리 등에 첨가하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가토스’는 분말형 제품의 특성상 음료나 요리에 넣는 감미료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당도가 설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설탕 대신 제과류 원료로 넣을 수도 있어 음식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각 지역의 음식문화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는 ‘타가토스’가 주로 다른 감미료와 함께 혼합형 감미료 타입으로 판매되며, 기존 수출국인 스페인과 새롭게 진출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저칼로리 초콜릿과 무설탕 쿠키의 원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타가토스’ 브랜드 총괄 조강민 부장은 “유럽지역 수출 확대는 세계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CJ제일제당만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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