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전국 최고 씨 암소를 선발하는 ‘2012 전국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69년부터 1996년까지 격년제로 열렸으나, 1998년 IMF 사태 및 2000년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중단했다가, 1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전국한우경진대회에는 생축(살아있는 암소 평가) 분야와 거세수소의 육질을 평가하는 도체 분야로 나누어, 전국 8개 도를 대표하는 208농가, 344마리가 참여한다.

행사는 30일 오전 10시 양주 소놀이 굿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하며, 이틀 동안 대회에 참여한 소들에 대한 외모심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참가 소들의 경매행사, 한우 반값 판매 및 로데오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농식품부 오정규 2차관은 “산지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사료가격이 상승하는 등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산 쇠고기와 한우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한우농가의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범국민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한우 암소는 체계적인 혈통관리, 검정 등을 통해 우량 암소로 선발된 것으로 한우농가에게 생산성 향상의 지표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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