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407만4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15일 기준 쌀 예상생산량은 407만4천톤(생산단수 481㎏/10a)으로, 지난해에 비해 벼 재배면적이 0.5%,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3% 감소해 예상생산량은 3.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 재배면적은 2011년 85만4천ha에서 올해 84만9천ha로 5천ha 감소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2011년 496㎏/10a에서 올해 481㎏/10a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 5천ha 감소에 따라 2만5천톤이 줄어들고, 백수피해 면적 11만1천ha와 피해율 30.1%(농촌진흥청 조사) 감안시 16만5천톤이 줄어들어 총 180천톤에 해당하는 생산량 감소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생산량 407만4천톤은 2013 양곡년도(2012년 11월~2013년 10월) 민간 신곡수요량 401만5천톤을 5만9천톤 초과하는 수준이다. 내년 민간 신곡수요량 401만5천톤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최근 추세대로 전년대비 1.3㎏ 줄어든다고 가정(68.5㎏)해 산출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월 하순 이후 기상여건이 양호해 실수확량도 예상생산량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에 신곡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2 양곡년도 말 정부쌀 이월재고가 84만2천톤 수준임을 감안할 때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적정재고량(72만톤)을 넘어서는 수준이므로 주곡의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2013 양곡년도에 신곡으로 도입되는 밥쌀용 수입쌀 20만7천톤까지 감안하면 신곡수요량보다 26만6천톤 초과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 양곡년도 쌀 실제 공급량과 2013 양곡년도 쌀 공급 가능량을 비교할 때 현재 RPC 보유 재고량, 전년산 정부 재고량, 밥쌀용 수입쌀 판매 가능량 등을 감안하면 2013 양곡년도 공급량은 2012 양곡년도보다 8만9천톤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여건에서 보면 2011년산 쌀값이 9월말(16만776원)에 수확기 16만6,068원/80㎏ 대비 3.2% 하락했기 때문에 2012년산 쌀값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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