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60톤 내수 100톤 유통 계획

▲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멜론 재배 비닐하우스의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대표 박승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남 곡성멜론 10톤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고, 국내 외식업체에 30톤 가량을 유통시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6월 김승민 농산MD가 곡성멜론의 내수와 수출 판로를 타진하면서 곡성과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곡성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더욱 확대해 수출과 내수에서 올해 대비 4배 늘어난 약 160톤을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지역 또한 싱가포르 외에 홍콩, 미국까지 확대해 60톤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며, 국내 외식 경로로도 100톤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김승민 농산MD는 “곡성은 기본적으로 멜론의 품질이 좋은 지역이며, 공동선별장과 비파괴 당도측정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정한 품질의 멜론을 수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곡성멜론클러스터 사업단 이선재 대표는 “200여 농가가 참여해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데 안정적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무엇보다 농사 지을 맛이 난다”며 “조용한 시골마을 사람들이 대기업과 같이 일한다는 자랑거리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 임직원 30여명은 12일 곡성을 방문해 지난 8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무너진 멜론 재배 비닐하우스의 철거 작업을 돕고 멜론 선별장에서의 일손도 도왔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거래 중인 농산물 산지를 중심으로 파종기, 수확기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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