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내 쌀 비소 검출과 관련된 미국 Consumer Reports의 발표 후 9월 21일 조치한 ‘미국산 쌀 판매 및 입찰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외에는 미국산 쌀을 수입하는 일본, 대만, 필리핀, 멕시코 등 어떤 나라도 미국산 쌀에 대해 판매 중단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Consumer Reports 발표가 보도된 후 국내 보유 중인 미국산 쌀에 대한 시료를 수입 모선별로 채취(34점)해 농촌진흥청을 통해 총비소 및 무기비소를 분석한 결과, 총 비소는 0.064~0.132㎎/㎏(ppm), 무기비소는 0.052~0.092㎎/㎏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통보하고 위해성 평가를 요청한 결과 식약청은 인체 위해성이 우려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12일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소비자ㆍ생산자 단체 등을 포함하는 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해 조사분석 결과 및 위해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에 검출된 양은 무기비소 기준을 유일하게 설정하고 있는 중국(0.15㎎/㎏)의 기준치 및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무기비소 기준 0.2㎎/㎏ 보다 낮은 수준이고, 농진청 분석과정 및 식약청 위해성 평가과정이 적정했다고 결론내렸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미국산 쌀 판매 및 입찰을 재개키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식약청이 관계부처,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쌀에 대한 총비소 및 무기비소 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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