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은 8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일원에서 캄보디아 곡류 관련 공무원, 기업가, 농민 등 관련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벼 수확 후 시설 및 운영 기술 전수와 양국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국제협력사업인 ‘캄보디아 쌀 산업 일관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식연 김동철 박사, 김훈 박사, 공주대 한재웅 교수, 대원GSI 홍정민 기술이사 등이 반입ㆍ건조ㆍ저장ㆍ가공ㆍ포장 및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관리 등 이론교육과 공정 및 시설 현장운영 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벼 수확 후 시설인 RPC(Rice Processing Complex)를 시범모델로 건설하고 있다. RPC는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쁘리넷 쁘리군에 건설 중이며, 생산 및 유통 등 현지여건을 고려해 연간 건조 5,000톤, 도정 3,600톤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RPC는 시설 및 단위기계 설치가 완료돼 현재 시운전 단계로,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캄보디아는 연간 800만톤 이상의 벼를 생산하지만 수확 후 관리기술 수준이 매우 낮아 손실율이 30%가 넘는다.

한식연은 “이번 기술교육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는 한국의 벼 수확 후 기술을 전수하고, 캄보디아의 벼 수확 후 손실율 절감과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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