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강해 식혜를 만들기에 적합한 보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단맛이 높고 병해에 강하면서 보리 수량도 많은 식혜용 겉보리 품종 ‘혜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혜강’은 상쾌하고 은은한 단맛을 내는 맥아당(4.3%) 함량이 기존 품종보다 17% 정도 높으며, 토양 전염병인 보리호위축병이 발생하면 수량 감소가 심한데 이 병해에도 강하다. 또한 기존 품종인 올보리(83㎝)보다 6㎝ 정도 작아 잘 쓰러지지 않으며, 이삭 당 보리알 수가 많아 수량성(451㎏/10a)도 15% 정도 높다.

‘혜강’ 재배 시에는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물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엿기름용 겉보리 신품종인 ‘혜강’은 재배농가에 조기 보급, 생산함으로써 고품질 식혜 생산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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