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7년까지 약 1,600억원(국비 1,330억원)을 투자,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조성 사업은 최근 웰빙, 로하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와 산채가 건강 식재료로 이용됨과 동시에 의약품 개발소재로 각광받음에 따라 경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채의 생산ㆍ가공ㆍ유통, 연구를 통한 산채 산업화 실현으로 ‘부자(富者) 산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양지역을 중심으로 청도ㆍ울릉ㆍ강원 양구 등 약 200ha에 산채 효능분석과 식품 개발을 위한 국립산채식품개발원, 지역 특성에 적합한 특화작물 발굴과 상품화를 위한 국립산촌소득개발원, 우수품종 보존ㆍ관리를 위한 국립산채종자은행(Seed Bank) 등을 건립하고, 산채건강마을, 산채보감마을, 특산산채마을, 산채생산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이며,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서 예비타당성을 심사 중이다. 경북도는 향후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회 설명회 개최, 관련 4개군 협약 체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전통 산채식품의 브랜드화, 세계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 차세대 산림사업의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북도의 주요 임산물인 송이, 대추, 감, 호두, 오갈피, 오미자 등과 함께 산촌주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부자 경북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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