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임산부ㆍ초등생 1,000명에 환경호르몬 교육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내분비계장애물질에 관한 정보와 저감화 할 수 있는 생활 실천법 등을 알리기 위해 9월 27일부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및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함께 임산부 교실과 초등학교에 방문해 임산부 400명, 초등학생 6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정의와 종류 △내분비계장애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내분비계장애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활실천 가이드 등으로, 애니메이션 동영상 강의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은 환경에 존재하는 일부 화학물질이 몸 안에서 인체 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을 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이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내분기계 장애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식습관

배기가스, 폐기물 소각 등을 통해 환경 중에 존재하는 다이옥신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조리 시 고기나 생선의 내장은 제거하고 일회용품의 사용은 제한해야 하며 전자레인지는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기름기 많은 육류 등 중심의 외식을 줄이고 곡물과 녹황색 채소를 곁들인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도록 한다.

어린이 장난감, 문구제품, 유아용품 등의 가소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류 및 비스페놀A에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린이가 장난감 및 문구류 등을 만진 후 손 씻기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음식을 담을 경우에는 가급적 유리, 도자기제, 금속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제품 구입시 성분ㆍ소재ㆍ원산지ㆍ사용법 등에 관한 표시사항과 안전 인증마크(KC마크)를 확인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식품용 기구 및 포장재에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사용이 금지돼 있고 비스페놀A는 지난 7월부터 영ㆍ유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젖병의 제조 및 수입에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식품 중 카드뮴, 납, 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저감화 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체외 배출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 달걀, 채소류와 같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 및 달걀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B6 등은 카드뮴, 납 등의 체외 배출을 돕고,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는 수은의 체외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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