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각오하고 식품을 먹고 있다고 말해 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16일 최근 전국소비연구소(INC)가 전국에 걸쳐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응답자들은 계속되는 식품관련 파동으로 식품안전성에 신경을 쓸 뿐 아니라 식품의 건강에 대한 유해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 지난 97년 유사한 조사에서는 이같은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그러나 85년 이후응답자의 70%는 "먹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함. 신문은 1996년 시작된 광우병 파동, 최근들어 빈번히 발생한 리스테리아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등으로 프랑스인들은 "걱정의 단계를 넘어서 불안감과 불신을 보이고있다"고 지적. 응답자들이 가장 불안한 것으로 꼽은 식품은 단연 쇠고기로, 응답자의 68%가 쇠고기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리스테리아균에 대한 우려로 돼지고기(66%)가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다이옥신 파동 이후 닭고기(63%)에도 불안감을 보임. 프랑스인들은 해결책의 하나로 품질보증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으로 드러남. 응답자의 70%는 품질보증 표시가 있는 제품은 안심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나머지 30%는 이것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임. 그러나 소비자들은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해서 높은 가격도 마다하지는 않고있음. 응답자의 58%는 비싸게 주더라도 안전성이 보장된 식품을 사겠다고 답한 반면 41%는 비싸면 사지 않겠다고 말함.(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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