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감자스낵 ‘수미칩’의 수요 증가와 국내 감자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 국산 수미감자 수매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6월 출시된 ‘수미칩’은 일반 감자칩에 사용되는 가공용 감자보다 당분이 10배 가량 많은 수미감자를 사용해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10년 하반기 매출 5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60억원, 하반기 63억원, 올 상반기 72억원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수미감자 수요를 적기에 맞추고 국내 감자 재배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감자 수매량을 사상 최대치인 2만톤까지 늘려 잡았다. 오는 10월에는 ‘수미칩’ 생산라인이 증설됨에 따라 내년에는 2만5,000톤까지 수매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8월 태풍이 오기 전 감자 농가들로부터 미리 감자를 수매해 저장함으로써 계약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향후 감자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계약재배 및 수매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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