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의류유통업체로 식품도 판매하는 슈퍼마켓 체인인 막스 앤드스펜서(M&S)가 매장에 진열된 고깃덩이 하나하나를 DNA자료를 이용해 그 출처가 되는 동물에까지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더가디언이 13일 보도. M&S는 켄트에 본사를 둔 홧맨이라는 엔지니어링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이같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신문은 전함. 홧맨은 종이 한장으로 하는 간단한 분비물검사로 동물과 식물의 DNA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M&S는 공급업자들이 납품한 가축이나 과일,채소의 본체로부터 채취한 DNA자료실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말함. 이에 따라 의심스러운 고기가 있을 경우 DNA검사를 통해 출처를 확인하고 농장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같은 업자가 공급한 다른 제품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 데이비드 스미스 홧맨 사장은 스테이크용 고기 한조각도 그것이 스테이크감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앙구스산인지 아니면 늙은 프랑스산 소의 고기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함. M&S는 광우병으로부터 구제역과 살모넬라균에 이르기까지 최근 일련의 식품안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식품의 출처를 더욱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함.(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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