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품목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59.1% 차지

2011년 농림어업 생산액은 51조2,870억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쌀, 돼지, 한우 등 농림업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59.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어업 생산액은 연간 생산량과 전국 평균가격을 곱해 산출한 것으로, 분야별로는 농업부문은 41조3,582억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고, 임업부문은 1조8,559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어업부문은 8조729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농림업 부류별 생산액>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4,633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쌀(미곡)ㆍ두류ㆍ서류 등은 농가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생산액이 각각 18.0%, 36.5%, 8.7% 증가했다.

채소 생산액은 8조5,337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 과실 생산액은 3조6,745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채소 생산액은 고추ㆍ마늘ㆍ양파 등의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과일류 생산액은 복숭아ㆍ감귤 등의 생산량 증가와 사과ㆍ배 등의 가격 상승으로 2.5% 증가했다.

축산업 생산액은 14조9,909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제역에 따른 돼지 생산량 감소(△38.7%)와 한우가격 하락(△27.9%/600㎏♀)으로 생산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특약용ㆍ화훼ㆍ버섯 등 기타작물 생산액은 4조6,453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용작물은 참깨ㆍ차ㆍ등의 생산액 증가로 전년대비 107.2% 증가하고, 약용작물은 오미자 생산액 증가와 감초ㆍ강활ㆍ복분자ㆍ맥문동 등의 신규품목 추가 등으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다.

화훼는 전년대비 3.9% 감소하고, 버섯은 전년대비 29.4% 감소했다.

임업 생산액은 1조8,559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농림업 부류별 생산액 비중>

생산액 비중은 축산업(34.7%), 식량작물(21.9%), 채소(19.7%), 과실(8.5%), 특ㆍ약용/화훼/기타(10.8%), 임업(4.3%) 순으로 컸으며, 쌀(미곡) 농가판매가격 상승으로 식량작물이 21.9%로 20%를 넘은 반면, 축산은 40.2%에서 34.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상위 품목 순위는 쌀(미곡), 돼지, 한우, 닭, 우유 순으로,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또한 계란, 오리, 건고추, 인삼, 감귤까지 포함한 상위 10개 품목의 생산액은 전체의 59.1%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축산업 부문이 6개(2∼7위)를 차지했다.

1위 쌀(미곡)은 지난해 쌀값 상승으로 생산액 비중이 2010년 15.6%에서 2011년 18.5%로 증가했고, 지난해 8위였던 딸기는 11위로 떨어진데 비해 12위였던 건고추는 8위로 올라왔다.

<2000년 이후 지난 11년간 농림업 생산액 비중 추이>

식량작물의 비중은 지난해 쌀값 상승으로 18.4%에서 21.9%로 증가하고,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 생산두수 감소(△38.7%) 및 한우가격 하락(△27.9%) 등으로 축산업 비중은 감소(2010년 40.2% → 2011년 34.8%)했다.

채소, 과실, 특용작물, 임업의 비중은 큰 변화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어업 생산액은 8조729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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