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축소로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9만5,737톤으로 2011년보다 32만4,279톤(21.3%) 감소했다.

이같은 양파 생산량 급감은 지난해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최근 2년간 가격이 좋았던 마늘 재배로 전환되어 양파 재배면적이 2만965ha로 전년보다 2,011ha(8.8%)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월 생육성장기 집중호우로 잎마름병이 발생해 갯수가 감소하고,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인 5~6월에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하여 10a당 생산량은 5,703㎏으로 전년보다 913㎏(1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84만9,172ha로 2011년보다 4,651ha(0.5%)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 감소는 형질변경, 건물건축 등에 따른 논 면적 감소, 논벼보다 소득이 높은 밭작물 재배 전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벼 재배면적 감소율은 2.4%이나 올해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축소, 4대강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완료에 따른 벼 재배지 복구 등으로 전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4만5,459ha로 2011년보다 2,885ha(6.8%) 증가했다. 고추는 지난해 병충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 단위면적(10a)당 소득이 증가해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