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自民黨)은 정부에게 뱀장어와 미역에 대하여 신속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요청키로 함. 지난 2월 22일 개최된 자민당내의 농림수산부회와 수산종합조사회의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결정. 이들 품목의 중국산 수입이 급증하여 가격이 폭락함으로써 일본 양식업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본 것임. 이같은 여당의 요구에 수산청과 농림수산성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하여 생산·유통·가공 관계자들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실태를 파악한 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응답함. 최근 중국산 미역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2000년도에는 건조·염장·냉동미역을 합쳐서 3만6백톤을 수입하여 전체수입량의 76%를 차지. 금액으로 보면 57억엔으로 전체수입액의 80%에 달함. 일본의 어업단체들은 3월 8일부터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일중미역어업자민간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움직임. 현재 일본에서의 세이프가드의 발동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측에 전달하고 일본시장에서의 양국 공존 방법을 협의할 것으로 보임.(KOTRA해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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