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식품 검사업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외 검사기관에 대한 검사능력 평가를 이달부터 직접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외 검사기관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 등의 검사를 하고 검사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식약청장이 인정한 검사기관으로, 현재 9개국 53개 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3년에 1회 이상 검사능력을 평가ㆍ관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식약청이 자체 개발한 ‘오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Osong IPTP)’을 통해 시행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검사능력 평가 국제기준에 의한 원인 분석ㆍ개선조치 이행 관리 등을 통해 검사품질을 확보하게 된다.

오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은 식약청이 지난해 개발한 검사기관 측정 방법으로, 현재 국내 식품검사기관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 국외검사기관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을 검사해 검사성적서를 발행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오레곤주 수출입센터 등 5개국 13개 검사기관으로, 이들은 식약청이 제공하는 검정기준시료(CRM)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항목은 미량 영양성분(아연, 철) 및 잔류농약(γ- BHC, α-endosulfan) 성분이다.

식약청은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국가를 우선순위로 해 국외 검사기관으로 등록된 나머지 검사기관들에 대한 검사평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검사기관을 관리하는 주체자로서 국외 검사기관의 검사품질 확보를 통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영문 홈페이지 (www.kfda.go.kr/eng/index.do>KFDA NEWS>Foreign Official Laboratory>Osong International Proficiency Testing Pro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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