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35억원 투입…2015년 조성 완료

▲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확정ㆍ발표

농림수산식품부가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청사진이 나왔다.

농식품부는 27일 ‘글로벌 식품시장의 新 중심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는‘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마스터 플랜)’을 확정ㆍ발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ㆍ연구소와 관련기관을 집적화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이자 아시아 최초의 한국형 푸드밸리 조성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함께 조성해 160여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입주시킬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고부가가치ㆍ네트워크 중심, 수출지향으로 전환을 지향한다.

농식품부는 종합계획에 따라 먼저 기업하기 좋은 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전문산업단지와 배후복합도시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를 조성하고, 1급수 용수공급, 교통ㆍ물류, 친환경적 폐수ㆍ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공급 등 최상의 기업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기업 혁신(이노베이션) 시스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기업혁신 지원을 위해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기업지원센터 등 6개의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성장성과 농어업 연계성이 큰 발효 및 기능성 식품 등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 및 농어업과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입주기업을 위해 수출 검역ㆍ검사를 위한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정보 제공 등 수출업무 일관 지원체계를 갖추는 한편, 농협과 수협을 통한 식품원료의 안정적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세제ㆍ재정 지원과 함께 주거래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2015년까지 식품기업 150개와 연구소 1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일정기간 국세ㆍ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총 5,5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입주 식품기업 매출 15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 농업 연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마스터 플랜) 분야별 주요 내용

1. 기업하기 좋은 식품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공장부지ㆍ정주환경 제공 및 1급수 용수, 청정환경, 최상의 물류 여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입주기업이 최상의 여건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식품전문산업단지와 배후복합도시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FOODPOLIS)로 구성돼 있다.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연구시설, 기업지원시설전역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5년부터 식품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장부지의 형태로 제공된다.

126만㎡ 규모의 배후복합도시에는 종사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타운하우스, 한옥타운,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외국인학교, 식품특성화고교ㆍ대학과 식품박물관, 체험ㆍ전시시설이 유치되고 글로벌 테마파크도 조성될 계획이다.

식품산업단지에는 용수공급, 교통ㆍ물류, 폐수ㆍ폐기물 처리, 에너지 공급 등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식품기업에 가장 중요한 용수 공급은 진안의 용담댐 1급수를 공급하고, 폐수처리는 지하식 폐수처리장을 거쳐 처리되고 식품폐기물은 지하 자동차집 처리시스템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쓰레기 없는 청정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전기 공급은 지중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자연채광을 활용하는 공장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약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원활한 물류에 필요한 최상의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호남고속도로는 2㎞, 서해안고속도로는 27㎞ 거리에 있고 2014년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1시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군산항ㆍ공항은 50㎞ 이내에 있다.

2. 기업 혁신(이노베이션)시스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창출지원
6개 기업지원 시설 구축, 10개 식품연구소 유치 및 R&D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자체 R&D센터, 민간식품연구소, 인근 국책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입주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돕는다.
 
우선, 산업단지내에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지원센터 등 6대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해 기업의 이노베이션 활동을 종합 지원한다.
 
더 나아가 푸드폴리스는 인근 전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국책식품연구소의 기초ㆍ응용기술과 대덕연구단지의ITㆍBT기술을 네트워킹해 한국 ‘식품 이노베이션 창출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식품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이 국내외 식품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및 협업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농업과 연계성이 크고 성장성이 큰 ①발효ㆍ전통식품 ②기능성 식품, 바이오ㆍIT 등 융합기술 식품 ③천연 첨가물 등 소재식품 ④쌀 등 곡물가공 ⑤글로벌 기호식품 등 5대 핵심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원을 집중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센터내에 ‘푸드네트워크 지원본부’를 두고, 국내외 식품기업ㆍ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와 실용연구를 총괄해 나갈 계획이다.

3.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 및 농어업과 동반성장 추진
식품 수출 기지 구축 및 원료조달 중개시스템 구축

수출지향적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수출 검역ㆍ검사 통합사무소를 설치해 식품수출 거점기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정보 제공에서 바이어 상담까지 일괄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수출애로사항을 발굴ㆍ해결하는 등 기업의 시장개척을 적극 돕는다.

전담 물류회사 운영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종합보세구역 지정으로 식품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출이 농어업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지 농가와 기업간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 농ㆍ수협을 통한 원료 농산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입주기업에게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품포럼, 식품EXPO 개최를 통해 K-Food 글로벌화 추진도 강화한다.

4. 입주기업 인력 공급 및 역량 강화 추진
식품인력 공급 체계 마련 및 기업자금ㆍ컨설팅 지원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지원센터와 해당 지자체에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식품 특성화대학 유치, 식품 관련학과 학생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식품공동 R&D 참여인력 채용 등을 통해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기업에게는 다양한 세제ㆍ재정 지원과 함께 농식품부의 모태펀드 등을 통한 자금지원이 강화되고, 푸드폴리스 주거래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과 컨설팅도 추진된다.

5. 기업ㆍ연구소 투자유치 강화
150개 식품기업, 10개 식품연구소 유치 추진

정부는 2015년까지 식품기업 150개, 식품연구소 10개 입주를 목표로 글로벌 식품기업과 연구소 유치를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형 식품산업단지 성격에 맞게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술집약적 기업위주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국세와 지방세가 5년간 100% 면제되고, 최고 100억원까지의 보조금(투자ㆍ고용ㆍ근로정착)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지역(FIZ)과 종합보세구역을 지정해 글로벌 식품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수출증대 및 물류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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