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독교총연, 화인코리아 회생 인가 촉구 성명 발표

▲ 전남기독교총연합회와 나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단이 12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사조 본사 앞에서 화인코리아에 대한 법원의 회생인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화인코리아 살리기에 광주ㆍ전남지역 국회의원 등이 나서고 있는데 이어 전남ㆍ나주지역 기독교계에서도 회생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회장 주행규 목사)와 나주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김철호 목사) 등 전남ㆍ나주 지역 기독교단체 대표단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조 본사 앞에서 화인코리아의 회생 개시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며 15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화인코리아 최선 대표를 방문해 격려한 후 법원의 회생인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ㆍ나주지역 기독교단체 대표단은 성명서를 통해 “사조그룹이 화인코리아의 회생인가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하여 몰래 위장계열사 애드원플러스, 계열사 사조대림, 사조바이오피드를 앞세워 채권을 사들여 빚갚는 것을 방해하고 재판부에 채무자인 화인코리아 회생 개시에 대해 법원에 부동의 의견을 제출, 파산시켜달라고 독촉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한 동반성장이 요구되는 시기에 대기업 사조가 자본의 힘을 내세워 향토기업의 회생을 방해하는 일은 인륜도덕과 기업윤리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정한 자본세계의 횡포”라고 밝혔다.

또한 “수산전문기업인 사조그룹이 주요담보권을 확보, 파산을 통한 인수를 추진하면서 화인코리아 임직원과 사육농가 및 지역기독교 협의회ㆍ나주농민회ㆍ나주사랑시민회 등 지역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며  “화인코리아 회생에 적극 협력하여 낙후된 농촌지역 활성화에 희망의 빛을 던져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남ㆍ나주지역 기독교단체 대표단은 성경말씀 디모데전서 6장 17-18장(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으로 사조 임직원들에게 당부한다”며 “사조 전직원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의 빛이 비치시기를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와 나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가 사조 본사 앞에서 이날 낭독한 성명서는 광주 고등법원 민사 2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전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주행규 목사, 사무총장 김진만 목사, 서기 최태훈 목사, 회계 송석천 목사, 나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김철호 목사, 서기 홍광무 목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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