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에 188억원 지원

고령친화형 실버 식품ㆍ나트륨 저감 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사업에 188억원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에 지원한 251개 과제를 대상으로 서면ㆍ공개발표ㆍ정책부합성 평가를 거쳐 39개 과제를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올해 지원액 63억원을 포함해 향후 2~5년간 총 188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중앙대학교(연구책임자 박기환, 참여기업 매일유업, 농심)의 ‘소화율 향상 및 연하장애 개선을 위한 고령친화형 식품 가공 기술 개발’ 과제는 고령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고령자가 쉽게 씹고, 삼키고, 소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제품 생산기술을 개발해 급식이나 외식용 완제품 및 식재료 형태로 노인시설, 병원, 복지관 및 배달급식 메뉴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의과학대학교(연구책임자 조형용, 참여기업 삼양제넥스, 바이오벤, 다손)의 ‘가공공정 개선에 의한 나트륨 저감화 방법 개발’ 과제는 나트륨 사용량 자체 감소를 위한 가공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의 짠맛에 대한 기호도는 유지하면서 소금 사용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가공방법을 연구한다. 가공식품별(빵 및 면류, 젓갈류, 조미식품, 드레싱 등)로 현재보다 나트륨이 저감된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품연구원(연구책임자 안병학, 참여기업 샘표식품, 문배주양조원)의 ‘고품질 장기 숙성 증류주의 제조 및 숙성 기술 개발’ 과제는 국산 원료곡물을 이용해 세계적인 명주인 위스키, 브랜디, 데킬라 등과 같은 장기 숙성 증류주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국산 원료곡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관련 농가, 제조업계, 유통업계의 소득 증대와 수입 주류에 대한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제조기업 및 관련 연구기관이 적극 참여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기술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R&D 과제를 발굴해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18개 우선개발 핵심기술(기술 분야 및 기술예시)

식품안전ㆍ품질관리
① 식품산업 현장형 고효율 검출 및 제어기술
② 식품의 원산지 및 위ㆍ변조 판별기술

식품원료와 소재
③ 식품소재의 기능성 증진 핵심기술
④ 질병예방ㆍ건강증진용 식품개발
⑤ 융합기술 활용 기능성식품 기반 구축기술
⑥ 식품바이오 신소재 개발기술
⑦ 식품 대체소재 개발기술

식품가공
⑧ 저탄소 식품가공기술
⑨ 고효율 식품가공기술
⑩ 융복합 식품가공기술
⑪ 전통식품 원천기술 및 응용제품 개발
⑫ 생물전환 및 발효핵심 기술

식품유통과 서비스
⑬ 기능성 / 지능형 친환경 포장기술
⑭ 식품기계 개발기술
ㆍ조리기기 및 산업용 식기 개발기술
ㆍ고효율 / 표준화 물류 시스템기술
ㆍ스마트 식품유통 시스템기술
ㆍ수출용 한식 식재료 및 한식 HMR 개발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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