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연다] 대상 중앙연구소편 ⑤

청정원 ‘마시는 홍초’ 일본 음용식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청정원 신안섬 보배 ‘천일염’과 청정원 ‘고기양념장’ 지식경제부 주관 2011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 미세조류 유래 DHA오일 국내 생산 성공...
대상 중앙연구소가 식품 및 소재 분야에서 국내 식품시장은 물론 세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를 중앙연구소로 초청, R&D 컨퍼런스를 개최, 연구자들간 정보 공유의 기회를 마련하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일본에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를 개소, 대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연구원들이 숙식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호텔급 1인 1실 기숙사를 마련해 제공하는 등 타 회사와 다른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1등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가능한 국내 최강 종합식품연구단지”를 지향하는 대상 중앙연구소를 찾았다.

▲ 박동철 대상 중앙연구소 바이오연구실장

종합아미노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개발 주력

바이오연구실은 MSG, 핵산(IMP, GMP)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아르기닌, 페닐알라닌 등의 기술력 고도화와 연구소-생산현장 간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으로 기술 실현의 speed화 및 공정 합리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 수준의 제품을 제조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아미노산의 지속적인 개발로 종합 아미노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의 일환으로 분지쇄 아미노산 등을 개발 완료하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미세조류를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로 90년대 말에 클로렐라를 개발, 출시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미세조류로부터 기능성 지질인 DHA를 고농도로 축적할 수 있는 발효기술 개발을 완료, DHA 오일 제품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식물성 유산균 발효기술을 이용해 천연보존제를 개발ㆍ출시했으며, 노화방지, 비만, 성인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기능성 소재를 개발 중에 있다.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적 위기 이외에도 고유가로 인한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중국과 중동 석유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저가의 범용 석유화학제품으로 인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안정적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등 무역장벽이라고 불릴 정도의 강력한 화학물질 규제가 시행되는 등 화학업계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기업의 사활을 걸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규제 및 기업경영환경 악화에 대한 대안으로서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리파이너리 및 산업용 효소의 개발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바이오 리파이너리 분야는 시장 초기 진입단계에 있으므로 기술개발을 통한 선점한다면 기업에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상은 이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보고 정부와 기업간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리파이너리 제품의 개발에 착수해 일부 과제는 개발을 완료해 양산 준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공정개발을 함에 있어서 EuP(Energy using Product),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등 단순히 화학물질에 그치지 않고 이를 사용하는 제품 및 에너지 사용에 대한 규제로까지 강화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사후처리방식(End of Pipe)이 아닌 공정설계 단계부터 이러한 환경 요소를 감안해 물질ㆍ공정 설계를 해 제품만 개발하는 것이 아닌 녹색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그린-스트레스’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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