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광우병 우려로 양이나 염소의 장기를 먹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프랑스식품안전청(AFSSA)의 주장에 대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농업장관인 장 글라바니가 15일 밝힘. 글라바니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식품안전청(AFSSA)의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보다는 만약을 위한 극단적인 예방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당국은 이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며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 AFSSA는 14일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양이나 염소들에서 광우병이 발병할 가능성에 대하여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 한편 EU의 과학분야 자문위원들은 14일 정상적인 환경에 있는 양들에게서 광우병이 발견된 적은 없지만 연구소의 실험 결과 양이나 염소들에게도 광우병이 전염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지적. AFSSA는 만약 프랑스의 염소나 양 떼에서 광우병이 발견될 경우, 이 양들의 나이에 관계 없이 머리나 척수 그리고 복부와 흉부 내 내장 등을 먹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 또한 양의 뇌에 대해서도 식용으로 쓸 수 있는 양의 나이를 1년 미만에서 6개월 미만으로 더욱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 현재 프랑스에서는 1년 이상된 양이나 염소에서 나오는 뇌나 척수등은 식용 사용을 금하고 있음.(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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