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ㆍ저소득층ㆍ임산부ㆍ영유아 등은 소비 늘려야

 
정상인은 계란 콜레스테롤 걱정할 필요 없어

계란의 난황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혈액 콜레스테롤 수준은 섭취한 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하루에 한 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건강상의 위해보다는 이점이 많고, 노인ㆍ저소득층ㆍ임산부 ㆍ영유아 등 영양 취약계층일수록 가격이 저렴한 계란 소비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18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계란 기능 및 효능에 대한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 양은주 호남대 교수                                                   ▲ 이영은 원광대 교수

양은주 호남대 교수는 2011년도 산란계자조금을 재원으로 한국영양학회(회장 단국대 문현경 교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계란의 영양학적 우수성 및 콜레스테롤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계란은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단백질 효율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간 질환 환자, 신장질환자 등에게 좋으며, 난백단백질의 성분들은 항균작용 및 면역증진작용에 관여하고, 계란의 인지질은 항산화작용 및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등 기능과 효능이 우수한 경제적인 식품이지만 한국은 소비량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임신기 및 영아기, 연령이 높은 층에서 계란 섭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계란은 여러가지 필수영양소 함유량이 높고 배고픈 느낌과 관련된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를 낮추어 포만감을 줄 수 있으며, 난황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등은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심장병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계란 소비량과 WTO 평균수명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매우 유의적으로 나타났다”며 “나라 경제가 좋을수록 평균수명이 길수록 계란 소비량이 증가하는 편이어서 계란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염려 때문에 계란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식단에 과일, 채소 등과 식물성 식품의 균형을 맞추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은 원광대 교수는 ‘선진국과 장수국의 계란 섭취실태 및 우리나라 식생활 적용방안 연구’ 주제를 통해 “1인당 연간 계란소비량과 평균수명, 1인당 GDP와의 각각 강한 양의 상관관계(r=0.654, p<0.000, n=174개국/r=0.539, p<0.000, n=166개국)를 보여 나라의 경제가 좋을수록 평균수명이 길수록 계란 소비량이 증가하는 편이어서 계란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염려 때문에 계란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식단에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과 균형을 맞추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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