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세계 콩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국산콩 적정생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남미지역 가뭄으로 세계 주요 콩 생산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물론, 미국, 중국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세계 최대 콩 생산국인 미국의 올해 콩 파종면적이 전년대비 1% 감소한 29.9백만㏊로 전망됨에 따라 예견되는 국제 콩 수급불안에 대처하고 국내 자급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콩 수급안정을 위해 2012년 국산콩 14만톤 생산을 목표로 관계 기관ㆍ단체와 유기적 협력으로 생산량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역점사항으로 우선 재배면적을 논 소득다양화사업 등을 통해 72천ha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10a당 생산량을 200㎏까지 확대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형질의 정부 보급종 1,304톤을 국립종자원을 통해 5월말까지 생산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다수확 재배기술, 병해충방제, 적기파종 등 생산자 교육과 함께 파종 이후에도 재배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ㆍ관리를 통해 생산성 제고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주산지 지역농협의 콩 작목반을 집중적으로 지도ㆍ관리해 국산콩 적정생산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2012년 국산콩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앞으로 각 기관ㆍ단체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담당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한다.

또한, 산지 유통구조를 개선해 유통비용 절감, 품질향상과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콩 유통종합처리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중부권 콩 주산지인 충북 괴산에 유통종합처리장을 설치해 선별, 정선, 저장과정을 일괄처리함으로써 산지 콩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산콩 적정생산 대책은 국제 콩 수급불안에 대응해 안정적인 식량확보라는 측면과 함께 국산콩 자급기반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