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정부재정 540억 출자 1,000억 결성

농림수산식품부는 민관 합작투자 형태의 새로운 농식품 정책금융인 농식품 펀드를 연말까지 3,300억원 규모로 늘려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농식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년간 2,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했으며, 금년에도 정부재정 54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농림축산업, 수산업, 식품산업 및 소규모 농식품경영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농식품경영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2개, 200억원)를 조성하고, 정부출자비율(50→70%), 기준수익률(7→3%) 등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해 소규모 농식품경영체를 배려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주관으로 지자체 등과 연계해 펀드 운용사, 기관투자자(증권사ㆍ자산운용사 등), 농식품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국 순회 투자로드쇼를 개최해 유망 농식품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로드쇼는 모태펀드 투자전략 발표, 농식품 기업 설명회, 투자 성공사례 발표, 농식품경영체 교육 및 투자 상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5월 30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치러지는 경기권 행사(농촌진흥청 공동주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강원, 충남, 전북, 제주 등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국 순회 투자로드쇼를 통해 그동안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였던 농식품산업의 투자매력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식품산업이 민간의 투자 유망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농식품 모태펀드가 재정 위주의 전통적인 투융자를 보완ㆍ대체하는 제3섹터형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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