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면류 수출이 하얀국물 라면 인기, 업체들의 국수제품 다양화 노력, 한류 확산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스파게티류(속을 채운 파스타, 마카로니 포함), 라면, 국수, 냉면, 당면 등 주요 면류 수출액은 248백만불로 전년대비 20.6%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비중은 라면 75.2%, 국수 13.7%, 스파게티류 6.3%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186.7백만불로 전년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하얀국물 라면이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현지인 맞춤전략 구사가 주효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해외에서 K-POP 등이 주목 받고, 한류 문화가 각광 받으면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수 수출액은 34.1백만불로 전년대비 23.5% 증가했고, 스파게티류 수출액은 15.6백만불로 20.2% 증가했다. 쌀가공식품 활성화에 힘입어 쌀국수ㆍ스파게티 수출이 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주요 면류 수입액은 96백만불로 전년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비중은 당면 71.5%, 스파게티류 18.3%, 국수 8.9%로 분석됐다.

당면 수입액은 68.6백만불로 전년대비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게티류 수입액은 17.6백만불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다.

국수 수입액은 8.5백만불로 49.6%나 증가했다. 이는 볶음국수, 쌀국수 등의 인기로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수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라면의 경우 대 일본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국수ㆍ스파게티류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당면의 경우 99.5%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산은 고가의 당면 위주로 소량만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게티류의 47.3%는 이탈리아로부터 다양한 종류, 가격의 제품이 수입됐으며, 베트남으로부터는 고가의 속을 채운 파스타인 덤플링 등이 주로 수입됐다.

국수는 볶음국수, 쌀국수로 유명한 태국, 베트남에서 주로 수입됐으며, 일본산은 맛 첨가, 유아용 등 특화국수가 고가로 소량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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